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스코, 아센시호 등과 같이 앞으로의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았다. 사람들은 카카의 영입 이후 호날두의 이적까지 성공하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충격을 금치 못했고, 카카와 호날두간 누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등극할지 관심을 모았다. 오스카가 첼시에서 주전 선수는 아니었기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단행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무링요 감독과 인터밀란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지만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같은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을 감행했다. 즐라탄이 인터밀란을 떠난 후, 다음 시즌에 무링요는 인터밀란을 이끌고 세리에A 우승을 포함해 이탈리아 컵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이루어 트레블을 달성했다. 나폴리로 이적한 첫 해에, 세리에A 득점왕으로 등극하며 자신의 역량이 여전히 출중함을 만천하에 알리더니, 어느새 세리에A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나폴리에서 세리에A 득점왕으로 등극하더니 64.5M유로(한화 가치 837억원 상당)에 파리 생제르망 선수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와 줄곧 링크가 나더니 마지막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 유니폼을 선택한 루카쿠다.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최고 이적료 경신'을 이끌어낸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했다. ▲ 2017년 여름, PSG로 네이마르가 이적한 것이 대대적인 이슈였다면, 2018년 여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은 또 다른 블록버스터급 이슈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는 2014년 여름, 브라질 월드컵 경기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를 깨무는 비상식적인 반칙 행위로 A매치 9경기 출장금지 및 선수자격 4개월 박탈과 벌금 100만 스위스 프랑(한화 가치 1억1000만원 상당)을 내야하는 중징계를 당했다.

2018년 FIFA 월드컵 조별 예선 멕시코와의 2차전 경기에서 종료 직전 1골을 기록하여 영패를 면했다. 연속된 경기에서 득점없이 시합을 마칠때나, '엘클라시코'(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경기) 더비 매치에서 패배했을때, 팬들은 호날두를 향해 야유와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페레즈 회장은 그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당시 페레즈 회장이 시도한 갈락티코 1기 정책의 핵심 선수로 유벤투스에서 지단을 77.5M유로(한화 가치 1005억원 상당)를 주고 데려왔다. 하지만 피구가 유독 더 큰 이슈를 불러오는 것은 그가 축구계 최고 정점에 있던 선수이며, 팀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던 시기에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메시와 함께 전대미문의 발롱도르 5회 수상이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가 2009년, 94M 유로(한화 가치 1200억원 상당)로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4번의 발롱도르를 획득했다. 맨유는 에버튼에서 루카쿠를 데려오는데 84.8M 유로(한화 가치 1100억원 상당)를 썼다. 이런 이과인을 유벤투스는 2016년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나폴리에 90M 유로(한화 가치 1160억원 상당)를 지불하고 토리노로 그를 데려오기에 이르뤘다. 사우스햄튼 소속 선수를 사오는데 일가견이 있는 리버풀이 2018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반 다이크를 84.5M유로(한화 가치 1100억원 상당)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그랬던 그가 2011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59M유로(한화 가치 765억원 상당)에 첼시로 팀을 옮긴다고 했을 때, 콥(리버풀 팬들을 뜻하는 별칭)들의 상실감이 어떠했을지 일부 공감할 수 있다.

산 하나에 두 마리의 호랑이가 있을 수 없음을 깨닫고, 2011년 AC밀란으로 떠나는 결정을 한다. 언급할 수 없는 갖은 욕설과 야유를 보내는 것(예수를 배신한 유다에 빗댄 표현이 많았다.)은 기본이고, 그가 코너킥을 차려고 준비하면 알 수 없는 수 많은 물건들을 피구를 향해 던졌고 그 중에 돼지 머리가 경기장에 난입되기도 했다. 피구를 사랑하여 그의 이름을 딴 자체적인 팬클럽을 만들만큼의 열정을 보였던 꾸레(바르셀로나 팬들을 칭하는 별칭)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엘클라시코에 나서는 피구를 인정할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심하게 말해서 지랄맞은 성향을 견뎌낼 수 있는 멘탈적으로 괜찮은 감독 (빌바오를 경험한 것은 사실 좋은 스펙이라고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그 곳은 굉장히 불만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늘 그러한 장면의 주인공이었던 것은 아니다. 더 나은 대우를 바라던 모라타에게 먼저 접근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피구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기량에 알맞은 적절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고, 급기야 구단과 선수는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부인하여 재판의 선고를 받을 경우 실형이 부과될 수 있는 부담이 있었고, 그 혐의를 인정하므로 집행유예와 같이 선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중 한가지는 '탈세'에 관한 문제이고, 호날두는 끝까지 그 문제를 부정하고 나섰지만 막바지에 혐의를 인정하는 태도를 취했다. 그러던 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기자, 카바니의 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에는 그전 해에 이적을 마치고 팀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그러나 그가 이적을 계획하는 리그로 중국을 고려한다는 것에 적지 않은 충격을 먹었다. 첼시는 모라타의 이적을 위해 78.9M유로(한화 가치 1020억원 상당)를 사용했다. 그 결과 2016년 첼시는 자신들이 팔았던 다비드 루이스를 30세의 나이(1987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재구입하게 된다. 2014년 파리 생제르망이 첼시에서 다비드 루이스를 62.5M유로(한화 가치 790억원 상당)를 주고 영입할때만 해도 일부에서는 못마땅한 태도를 보였다.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74.6M유로(한화 가치 960억원 상당)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디 마리아를 데려올때만 하더라도 그는 EPL의 영웅이 될 것이라 팬들은 기대했다. 2005년 시작한 '날아라 슛돌이'는 2014년 6기까지 이어졌다. 시즌이 시작한 초반만 하더라도 그는 골폭풍을 몰아치며 맨유의 아쉬운 득점 부분의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줄 듯 했다. 모라타는 EPL에서도 출전 경기마다 좋은 득점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헤더로 기록한 골들이 많다. 바로 첼시 감독인 콘테와 그리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축구팬들이라면 다 아는 엘클라시코 더비의 대명사인 바르셀로나 소속에서 레알 마드리드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 '엄친아'의 대명사인 카카. ▲ 첼시가 분데스리가로 데 브라이너를 보낼 때, 그가 이런 복덩이였음알 알고 있었을까? 이때, 데 브라이너를 영입하는데 맨시티가 쓴 돈은 75M유로(한화 가치 970억원 상당)였다.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즈를 영입하는데 지불한 비용은 82.3M유로(한화 가치 토토사이트 상당)였다. 그렇지만 첼시로 옮긴 뒤, 그는 소위 말하는 '먹튀'의 상징이 되었고, 그에게 매겨진 비싼 몸값은 더더욱 거품 낀 선수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